돌아가신 아버지의 제사상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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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건물 임대 문제로 건물주와 소송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꿈에서 건물주와 합의를 하고 소송을 취하했는데, 그 합의가 저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합의라는 걸 뒤늦게 알고 땅을 치고 후회를 하며 집에 왔습니다. 집에 오니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한상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상을 받아 계셨는데, 알고 보니 그 상은 건물주가 보낸 상이었습니다. 왜 건물주한테 이런 걸 받았냐며 아버지께 굉장히 화를 내고 꿈에서 깼습니다.

올해 아버지 제사를 지내지 못해서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어떤 꿈일까요?

http://naver.me/x841P9QX

제사를 지내지 못한 죄송함과 불안을 표현한 꿈

건물주와의 잘못된 합의는 아버지 제사를 안 지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겠죠. 제사를 안 지냈기 때문에 자손의 일이 잘 풀리도록 돌봐주시지 않은 겁니다.

돌아가신 아버지 입장에서는 제삿날에 왔는데 제사상이 없었던 거죠. 송사 중인 건물주가 이걸 어떻게 알고 푸짐한 제사상을 아버지께 보낸 겁니다. 아버지는 또 밥은 먹어야 되니 그 제사상을 받은 것이죠. 결국 아들과 송사 중인 건물주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일이 진행된 겁니다.

잘못된 합의를 뒤늦게 깨닫고 땅을 치고 후회했다고 했죠. 이때 땅을 치고 후회한 일은 바로 아버지 제사를 지내지 않은 일입니다.

이 꿈에는 다소 미신적인 믿음이 담겨 있습니다. 아버지 제사를 지내지 않았기 때문에 일이 잘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이 담겨 있는 것이죠. 또한 제사를 지내지 못한 죄책감도 담겨 있습니다. 겉으로는 건물주의 제사상을 받은 아버지께 화를 냈지만 그 속에는 제사상을 차려 드리지 못한 죄스러움이 담겨 있는 것이죠.

우리 부모님들이 왜 그토록 제사에 집착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꿈이기도 합니다. 제사를 지내지 않으면 안 좋은 일이 정말로 일어날 거라고 강하게 믿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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